터닝메카드W 카드배틀 게임 제 18막 낯선 뒷모습

나찬:테로를 구해왔어. 이소벨을 많이 보고싶다는데, 아직 이쪽으로 돌아오지 않았나봐?
리안:아아··· 잘 돌아왔어 테로. 아까부터 연락하는 중인데, 이소벨의 응답이 없어.
테로:설마, 무슨 일이 있는 건 아니겠지?!
리안:뭐, 미리내도 같이 있어서 크게 걱정하지 않아도 될 것 같긴 해.
나찬:그래, 아까 좀 피곤하다고 쉬러간댔으니까 어디 시원한 그늘 밑에서 낮잠 자고 있지 않을까?
테로:그렇다면 다행이지만······
리안:그보다 네 상태를 확인해 볼 필요가 있을 것 같아. 스캔을 좀 해볼까 하는데 괜찮겠어 테로?
테로:알겠어. 나를 조사해서 뭔가 알아낼 수 있다면, 조금은 도움이 되겠지.
리안:오래걸리지는 않을거야. 이쪽으로 와.
(리안과 테로는 테스트실로 들어갔다)
테로:으음······ 그다지 유쾌한 경험은 아니군.
리안:메카니멀들도 개인차가 있는 것 같아. 타돌은 굉장히 좋아했는데 말야.
타돌:그랬었나용? 왜 좋아했을까용?
리안:글쎄······ 거기까진 나도 잘 모르겠네.
타돌:찬이형은 제가 왜 좋아했는지 알고 계시죵?
나찬:그건 틀림없이 너의 몸에는 스캔에 반응하여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장치가 있어서 일거야.
타돌:엣!? 그······ 그런 장치가 있었나용?!
리안:······ 설마 그런 장치가 있다고 해도, 기분이 좋아지는 것과는 관계가 없잖아······
타돌:왜 관계가 없어용? 에너지가 생기게되면 기분 좋은 것 아닌가용?
나찬:당연하지. 에너지가 생기면 강해지는 것이고, 강해지면 누구나 기분이 좋아져.
타돌:맞아용! 역시 찬이형은 천재에용!
리안:관두자. 니들이랑 이야기 해봐야 나만 더 피곤해지는 것 같아.
테로:그보다 검사 결과는 어때 리안? 내 몸에 뭔가 이상은 없어?
리안:특별한 이상은 없고, 그 기계에 흡수당한 힘이 돌아오지 않은 정도야. 다른 메카니멀들처럼.
테로:그래서 그랬군. 어쩐지 몸에 힘이 없더라니.
나찬:너에게도 스캔을 받으면 에너지를 생산하는 장치가 있었으면 좋았을텐데.
테로:아니······ 그건 별로 필요없을 것 같아. 애초에 있지도 않겠지만······
(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)
이소벨:놓고 간 게 있어서 잠깐 들렸어.
테로:이소벨!
이소벨:어······ 음······
테로:나야 테로야! 무사해서 정말 다행이다.
이소벨:어··· 그래. 테로. 무사했구나.
리안:찬이 구해왔어. 방금 스캔을 해 봤는데 별다른 이상도 발견되지 않았고.
이소벨:그래······ 잘됐다. 그럼 난 이만 가볼게. 내일 보자.
테로:나도 같이 갈게, 이소벨.
이소벨:아니, 오늘은 미리내와 같이 갈 곳이 있어서. 너는 여기 있도록 해. 그럼 이만.
(이소벨이 밖으로 나갔다)
테로:음······
에반:왜 그래 테로?
테로:아···아니야. 그냥 뭔가 이소벨이 예전과 달라서······
나찬:미리내랑 중요한 약속이 있어서 그런 거겠지. 너무 신경쓰지마 테로.
테로:그래······
리안:너도 이만 돌아가 찬. 오늘은 늦었으니까 내일 다시 보자.
나찬:알겠어. 내일 보자 모두들. 안녕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