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안:빨리 돌아왔구나. 수확은 좀 있었어?
나찬:그 기계의 부품 같은 걸 하나 발견했어, 리안.
리안:부서진 부품들이 여기저기 흩어진 모양이군.
나찬: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, 일단 에반이 그럴것 같다고 해서 갖고왔어.
(부품을 보여주었다)
리안:그 기계의 부품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군. 분명히 이건 지구의 금속이 아니야.
나찬:주변을 다 살펴보았지만 이것만 남아있더더라구.
리안:부품을 조금만 더 모으면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서, 세뇌를 풀 방법도 알아볼 수 있을거야.
에반:그럼 친구들을 찾으면서 그 기계의 부품을 함께 찾으면 되겠네.
리안:지금은 그게 최선일 것 같아. 동굴 쪽에서 아까부터 알 수 없는 반응이 잡히니까 확인해봐줘.
나찬:그래, 다녀올게. 가자 에반.
나찬:여전히 동굴은 어둡구나.
에반:발 밑을 조심하면서 들어가자, 찬.
나찬:그러고보니 여기 어딘가에 떨어지는 구멍도 있었어. 너도 조심해 에반.
(한참 후)
타돌:이곳은 지나갈 수 없어용! 어서 돌아가세용!
나찬:저건 타톨이잖아? 이봐 타톨, 우리야! 네가 제일 좋아하는 에반과 나라구!
타돌:에···반······으윽······머···머리가 아파용! 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니 머리가 아파졌어용!
에반:찬, 타돌도 무간과 마찬가지로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모양이야.
나찬:타돌을 구해내야해! 이런 더러운 수작을 부리는 녀석들은 용서하지 않겠어!
에반:원래의 힘에 비하면 많이 약해져있긴 하지만 나도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니까 조심해, 찬.
타돌:으아아아아앙, 찬이형과 에반형이 아니세용?!
나찬:하하하, 타돌 정신이 돌아온 모영이구나?
에반:다치지는 않았어 타돌? 다시 만나게 되서 반갑다.
타돌:너무너무 반가와용! 어라? 그런데, 저는 왜 여기에 있는 거에용? 기억이 안나용~
나찬:어떻게 된 일인지는 차차 설명해줄게. 일단 돌아가자, 타돌.
타돌:네! 이제는 떨어지지 않을거에용!
에반: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면서 앞장 서지마 타돌······
타돌:헤헤헤~ 죄송해용~ 너무 신이 나서 그만.
나찬:하하하하하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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